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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ious.cc Joint Ride


GCC 라는 약자는 같지만 뜻이 달랐던 두 클럽은 드디어 런던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Glorious.cc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럽에 사이클링 하기 좋은 멋진 시골 마을들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친구들로 런던에서는 Richard와 Tom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도 역시 언제나 사이클리스트들과 교류하며 라이딩을 함께 하고 간단한 팀 킷을 입고 한국의 GCC와 같은 모델 이었습니다.

런던의 북쪽 동네인 이슬링턴 지역에서 아침에 만나고 100k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부슬 부슬 비가 오기 시작했고, 영국에서 5년간 지냈었던 노하우로 이미 우중 라이딩을 예상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안장위에서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즐겁습니다. 차오르는 숨을 내쉬면서 얘기하고 함께 업 힐하며 땀 흘리는 것은 어느 사내가 그렇지 않겠냐만은 언제나 좋습니다.

런던의 북쪽을 넘어가는 '벨리' 라고 불리오는 도로가 있습니다. 양쪽으로 높은 절벽으로 있고 도로가 런던 밖으로 이어져 있어서 북쪽으로 향하는 교통이 많은 도로입니다. 그곳을 지나 한적한 시골길로 접어들자, 영국 사이클링 문화를 대변하듯 축축한 도로와 한적한 시골길들이 펼쳐졌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50k 지점에서 잠시 쉬어가자며 10분 정도 휴식을 가졌습니다. The pedal Bites 라는 브랜드의 오가닉 사이클링 푸드는 호주 출신인 Tom 이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입니다. 모두 수제작으로 만들고 정성이 들어가 맛있고 건강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벨로마노에서 몇 번 시도 하며 앞으로 사이클링 푸드 시장을 개척해주길 기대합니다.

보급 달콤한 시간을 가지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영국 도로는 한국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펑크는 당연히 난다고 생각하고 장거리 라이딩을 나서는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라이딩 동료의 펑크..

CO2 가스와 튜브로 얼른 고치고 다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다시 펑크. 그리고 다시 튜브를 꺼내들고 고친 뒤 다시 라이딩 합니다. 한 사람이 이미 2 번이나 펑크를 경험했으니 이제 누구도 펑크는 나지 않을 거라고 예상하고 달리자,, 이젠 제가 3번이나 펑크를 경험합니다.

총 다섯 번의 펑크.. 역시 영국 도로 사정을 말해주듯 좋은 경험을 하고 튜브 2개를 빌린 저는 커피와 케익을 쏘기로 합니다.

Wet Wet

RCC 레이스 케이프 자켓을 입고 라이딩에 나섰는데 영국 축축한 라이딩 날씨에 아주 적합한 코디 였습니다. 방수 기능이 탁월하고 바람막이 기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보온에도 괜찮은 자켓 입니다.

얼굴에 튀는 흙탕물쯤이야 고글을 챙겨오지 않아 실눈 뜨고 라이딩을 해야했지만 그래도 얼굴에 튀는지도 모르고 계속 멋지게 쭉 뻗은 라이딩 코스와 푸른 광야를 보면서 라이딩 하니까 전혀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GCC 와 GCC가 함께 한 100k 라이딩은 서로 좋은 교류와 앞으로 지속될 관계에서도 물론 긍정적으로 서로를 호스트 해주었고 한국 GCC 멤버들도 그 교류속에서 이 멋진 스포츠가 주는 멋을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CC는 인터내셔널 사이클링 커뮤니티로서 국내외 라이딩을 구성 및 운영하며 전세계 사이클링 클럽들과 교류 하며 한국에 방문하는 라이더들을 호스팅 하고 함께 라이딩 하며 이 스포츠를 즐기고 있습니다. 누구나 함께 하실 수 있고 어느 사이클리스트에게도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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