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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of The South #Jeju

Hell of The South



이번 라이딩에 컨셉은 바로 'Hell of the North' 이번 제주도 방문은 더이상 한가로운 휴가를 위해서, 또는 휴식을 위해서 떠나는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레이스 중 하나이며 가장 악명높은 코스로 유명한 그 레이스!

이처럼, '고통은 잠깐이지만 기억은 영원하다' 라는 말을 기억하며 우리는 이번 제주도 라이딩에서는 오로지 오프로드와 로드 바이크로 갈 수 있는 극한 한계를 최대한 많이 느껴보자는 컨셉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주도는 작은 오프로드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아름다운 섬 중에 하나 입니다. 대표적인 한국의 관광지이고 하며 현재는 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이 자전거로 여행을 하거나, 제주 로컬 자전거 샵에서 하이엔드급 자전거를 렌트 할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의 날씨는 아침은 약 9-10도에서 시작하여 해가 오르기 시작하면 22-24도에 따듯한 날씨였습니다, Rapha 수퍼라이트 져지와 프로팀 빕숏으로 충분히 쾌적한 라이딩을 할 수 있었고, 제주의 거친 바람을 막기위해 윈드 자켓을 뒷 포켓에 넣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대비 하였습니다.

기온이 많이 올라 이미 꽃을 피운 벌판이 많이 보였고 여유롭게 송아지 한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이런 순간을 만끽하고자 우리는 사이클링을 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라산 1100 도로 옆으로 나와있는 작은 오프로드를 따라 라이딩을 하고 다운힐에는 이런 멋진 길을 발견했습니다.

Jack 은 서울에 거주하는 영국인 사이클리스트로 오랜만에 시간을 맞추어 함께 제주도를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양 옆으로 길게 뻗은 소나무 숲길은 다운힐을 하는 내내 웃음음 머금게 하는 정말 멋진 코스중 한 곳 이었습니다.

RCC 코리아 챕터의 Daniel 역시 이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춘 멋진 라이더 입니다. 그가 언제나 지도에 숨겨진 작은 길들을 개척해주었고, 언제나 함께하는 라이더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리더가 되어 주었습니다.

Coffee Break with Gentlemen

Coffee 는 라이더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중요한 라이딩 요소중에 하나 입니다. 퀄리티 커피는 언제나 라이더에게 달콤한 휴식이 되어주고, 그 시간에 나누는 대화는 언제나 즐겁죠.

네 명의 라이더들이 코스에 대한 이야기들과 멋진 사진들을 공유하며, 제주도에서의 추억을 공유했습니다.

아침에 바나나와 몇가지 간단한 보충 제품들을 챙겨서 나왔습니다. 아침에 도착해서 갓 구운 빵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네요.

모두들 의심에 여지도 없이 자신이 느낀 멋진 코스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고 Jack 또한 외국인으로서 제주도에 이런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오늘 하루를 최대한 즐기는 중이라며 기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West Sea Side

오후에 찾아간 곳은 제주도 서쪽 해안가 입니다. 오프로드와 계단들이 라이더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충분히 우리들의 기대에 실망시키지 않는 거친 코스들로 라이더들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제주 라이딩에 함께한 모든 라이더들은 오프로드를 즐길 수 있는 실력을 가진 라이더들이었고 많은 비슷한 경험을 쌓아보아서 제주 해안가를 따라가는 라이딩은 제주도 최고의 라이딩 코스 였습니다.

Hell of The North와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고 라이딩을 하니 마치 그러한 라이딩을 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라이더의 왼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있고, 코스는 자전거가 지날 수 있을 만큼의 좁은 폭을 가지고 있어서 라이더들은 보다 쉽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해안가에서는 내륙보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순간 강풍은 사람이 휘청거릴정도로 강했습니다. 이런 코스에서 라이딩을 할 때에는 반드시 바람의 세기와 방향도 인지를 하여 안전하게 라이딩 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할 것 입니다

잠시 멈추어 필리핀에 사랑스러운 3살 딸과 와이프에게 보여줄 사진을 찍고 있는 Jack, 그는 멋진 아빠이면서 186cm 67kg의 강한 클라이머 입니다. Jack 의 아버지가 물려주신 영국 남부지역의 본머스 지역의 작은 커스텀 브랜드가 제작한 Stan Pike 스틸 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서울 영국 대사관 공관에서 지내고 있어, 북악산 업힐을 트레이닝 삼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시면 인사를 주고 받고 함께 라이딩 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네 명의 젠틀맨들은 제주도에서의 첫 라이딩을 마치고 해안가에 나란히 세워놓은 자전거 사진을 기념으로 나누어 가졌습니다.

Jack : Stan Pike 커스텀

Phill : KUALIS 커스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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